‘블락비 피오 소속’ 극단 소년, 연극 ‘올모스트 메인’ 10월 컴백

입력 2021-09-0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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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피오 소속’ 극단 소년, 연극 ‘올모스트 메인’ 10월 컴백

극단 소년이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으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간 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난 6월 부산에서 공연을 올리며 연극계 입지를 새롭게 다진 극단 소년이 연극 '올모스트 메인'으로 오는 10월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간다.

첫 지방 공연이었던 부산에서의 공연이 코로나 등 우려와 달리 마지막 날에는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에 극단 소년은 "공연 관람이 다소 어려운 지방 관객분들을 위해 꼭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극장을 찾는다. 이어 오는 10월 21일부터는 대학로를 알리고자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는 '2021 웰컴대학로'에 초청돼 대학로에서 올해 하반기 마지막으로 연극 '올모스트 메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부산에서 올렸던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극단 소년 멤버 이한솔이 연출을 맡아 극단 소년만의 '유쾌함'과 '소년스러움'을 가미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사로잡았다는 평이 이어졌다. 대구와 웰컴대학로를 찾는 관객들도 새롭게 변화한 부산 버전의 연극 '올모스트 메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다양한 의미를 담은 사랑을 소재로 9자기 에피소드를 엮은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 2004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초연 후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2500개가 넘는 프로덕션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따뜻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2000년대 후반부터 극단 차이무,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등 여러 극단이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여 왔다.

극단 소년은 "연극 '올모스트 메인'하면 제일 먼저 '극단 소년'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며 '올모스트 메인'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전했다.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에도 어려운 발걸음으로 객석을 채워주시고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꼭 보답하는 극단 소년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작사 '극단 소년'은 2015년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 표지훈(블락비 피오), 진휘서, 주도하 등 5명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후 제작·기획,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단원들을 추가 영입하며 어느덧 6년째 연극, 단편영화, 유튜브 등을 통해 끊임없이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들은 초반에 세웠던 '오래 함께 활동하며 친숙하고 대중적인 극단이 되는 것'이라는 목표를 마음에 새긴 채 진정한 극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극단 소년의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힘든 시기에도 멈추지 않고 공연을 올리는 극단 소년이 이번에도 연극 ‘올모스트 메인’으로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공연계에 따뜻한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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