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첫 곡으로 본인의 첫 솔로 데뷔곡 ‘카페인’ 어쿠스틱 버전을 선보였다.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 양요섭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들이 수록됐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이 욕심 나지 않았냐'는 유희열 질문에 그는 “너무나도 많이 냈는데, 아쉽게도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떨어졌다”라고 답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가이드를 본인이 했다고 덧붙여 유희열로부터 “그게 무슨 블라인드냐”라는 타박을 받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양요섭은 ‘쇼미더머니’ 악몽을 꾼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쇼미더머니 10’에 나가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는데 곧 첫 방송을 한다더라”,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팬들이 안 잊어버린다”며 사연을 설명했다.
이를 안타깝게 듣던 유희열은 트라우마를 치료해주겠다며 힙합 데뷔 무대의 기회를 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양요섭은 그동안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수준급의 랩 실력을 보여줘 유희열로부터 당당히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하이라이트 막내 손동운으로부터 “랩의 시초가 돼라”는 뜻의 ‘MC 온조’라는 랩 네임까지 선물 받은 그가 과연 어떤 곡으로 ‘합격 목걸이’를 차지했을지는 이번 주 스케치북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날 양요섭은 새 앨범 ‘Chocolate Box’의 활동 계획을 공개했는가 하면, 하이라이트 그룹 활동에 대해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하이라이트의 새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해 팬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BRAIN’을 감성적인 보컬과 강렬한 안무로 선보이며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양요섭의 ‘카페인’ ‘BRAIN’ 라이브 무대는 24일 오후 11시 25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