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싱글즈>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펜싱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준 김준호 선수의 신이 내린 조각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운 올 화이트 룩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등장한 김준호 선수는 부드러운 남성미를 발산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촬영 시간 내내 본인의 표정과 포즈를 연구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 그의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은 모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김준호 선수는 클로즈업 컷에서도 CG 급 비주얼과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며 수많은 A 컷들을 완성시켰고, 이전에 볼 수 없던 섹시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그의 조각 같은 비주얼에 또 한 번 감탄했다는 후문.
김준호 선수는 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펜싱의 주요 4대 국제 대회인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야 이룰 수 있는 엄청난 성과이다. 김준호 선수에게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버틸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묻자, 가족과 동료 선수들을 가장 먼저 꼽았다. 특히,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 함께한 동료 선배들은 대표팀에서 10년 넘게 쌓은 노하우를 저에게 스스럼없이 전수해 줬어요. 덕분에 그랜드슬램을 단기간에 이룰 수 있었죠.”라며 동료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김준호는 무엇이든 걱정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날 컨디션과 그날의 수에 모든 걸 맡겨요. 경기 후에 아쉬움도 물론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편이에요.”라는 그의 대답을 통해 운동선수로서 그의 강단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올림픽 이후, 김준호 선수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그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연예계로 전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김준호 선수는 “본업인 펜싱 선수로서 운동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것도 열심히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 전했다. 또한, 그는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펜싱의 가치와 본인의 벨류를 높이는 것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비인기 종목 특성상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했고, 그런 과정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가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안타까웠어요. 그때부터 커리어를 탄탄히 다진 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어요.”라는 김준호 선수. 운동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연예 활동을 병행하며 펜싱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펜싱에 대한 강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의 주역인 김준호 선수는 올림픽 직후, 여러 화보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펜싱 선수로서의 본업은 물론이고 방송 활동도 즐겁게 이어나갈 예정이라 전했다.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는 김준호 선수의 격이 다른 카리스마 발산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10월호와 싱글즈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