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줄이기 캠페인 홍보에 나선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왼쪽 두번째
-구내식당서 2개월 진행, 전 직원 동참 환경보호 캠페인
-음식물페기물 감량기 5대 설치, 배출량 50% 절감 도전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은 5일부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음식물페기물 감량기 5대 설치, 배출량 50% 절감 도전
잔반 줄이기는 직원식당에서 식사하는 교직원이 참여해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국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1만4000여 톤으로 전체 쓰레기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교직원이 잔반 없는 한 끼 식사를 실천해 탄소배출 줄이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두 달간의 집중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이 ‘잔반 제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은 캠페인을 위해 음식물폐기물 감량기 5대를 설치하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캠페인 시행 전보다 50% 줄인다는 목표에 도전한다.
캠페인 홍보에 직접 나선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병원에는 일반폐기물, 의료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이 나오는데 이에 대한 효율적 관리는 환경보호와 더불어 경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식사 후 무심코 버렸던 잔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낭비를 줄여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