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막말 엄마에 “감정 쓰레기통 취급” (썰바이벌)

입력 2021-10-08 09: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썰바이벌'에서 장모님 막말 때문에 변한 남편의 사연이 레전 썰에 등극했다.

지난 7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출연한 가운데 '막말' 썰이 레전 썰로 선정됐다.

'막말'은 장모님의 막말로 인해 변해버린 남편의 이야기였다. 썰녀의 어머니는 평소에도 막말을 일삼았고, 그 막말은 결혼 후 남편에게도 이어졌다. 결혼식 당일 사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참석을 거부하는가 하면, 사위가 사온 옷이 '짝퉁'이 아니냐며 영수증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썰녀는 어머니와 인연을 끊었지만, 남편은 자꾸만 썰녀에게서 장모님이 보인다며 가출까지 감행했다.

후일담을 통해 전해진 내용도 있었다. 썰녀는 남편 몰래 어머니와 연락을 하고 지냈고, 그 사실을 알게된 남편은 현재 이혼을 요구중이라고. 선을 넘은 썰녀 어머니의 막말에 조충현, 김민정 부부는 물론 MC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정은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말이 있다. 감정 쓰레기통이 딸과 사위가 된 느낌"이라며 "그 감정 쓰레기통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막말'과 함께 레전 썰 대결을 펼친 키워드는 '유품'이었다.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아버지를 둔 자녀의 사연이었다. 이에 조충현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전화번호를 해지 하지 않고 가지고 계시더라"라고 말했고, 김지민 역시 "저도 아버지 핸드폰 번호를 살려놓고 가끔 문자를 보내놓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충현과 김민정의 사내연애 에피소드가 공개되기도 했다. KBS 사내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4년동안이나 비밀연애를 즐겼다. 김민정은 "남편은 항상 티가 난다. 주변에서 '너 민정이랑 사귀지?'라고 물어보면 '그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사내에서는 조충현이 김민정을 짝사랑한 것으로 소문이 나는 웃지못할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Joy '썰바이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