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2개-결승타’ TB 프랑코, 강렬했던 PS 데뷔전

입력 2021-10-08 15: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퍼루키’ 완더 프랑코(20·탬파베이 레이스)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완벽한 신고식을 치렀다.

프랑코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서 팀의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6월 빅리그에 데뷔한 프랑코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 긴장감이 들 법도 했지만 프랑코는 이날 연이어 장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프랑코는 1회말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아로자레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탬파베이의 선취점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넬슨 크루즈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한 프랑코는 얀디 디아즈의 내야 안타때 홈인, 득점도 올렸다.

프랑코는 7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려내는 등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프랑코의 이날 활약은 마치 정규시즌 데뷔전을 보는 듯 했다. 그는 지난 6월 23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점 홈런과 2루타를 때려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팀과 장소도 이날과 마찬가지로 보스턴과 트로피카나 필드였다.

임팩트는 강렬했다. 야구 통계업체 ‘스태츠 바이 스태츠’는 프랑코가 빅리그 역사상 정규시즌 데뷔전과 가을야구 첫 경기 모두에서 장타 2개 이상씩을 때려낸 최초의 선수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