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내과 대장내시경 검사 및 용종 제거로 예방 가능해 [건강 올레길]

입력 2021-10-13 09: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상현역 서울제일내과 김현수 원장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위암과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국내 발생률 4위에 오를 만큼 많이 발생한다. 주된 증상은 변비가 생기거나 피가 묻어나는 혈변, 검은 변을 볼 수 있다. 또한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변비 증상과 유사해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많이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내과를 찾아 상담을 받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상태와 종양 발생 여부를 살펴야 한다.

대장암은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만 40세가 되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을 하면 용종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검사를 하면서 용종을 떼어내기 때문에 대장암의 검사와 예방이 동시에 가능하다.

대장 용종 또는 폴립이란 장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돼 마치 혹처럼 형성된 것을 말하는데, 조직소견에 따라 선종성, 과형성, 염증성 용종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중 선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내시경 검사로 조기에 발견해 용종을 절제해줘야 한다.

내시경은 검사를 위해서는 안내에 따라 음식을 조절하고 장 정결제 복용법을 잘 숙지해야 한다. 또한 검사 전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대장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만 잘 제거해주면 질환 예방은 물론 완치율까지 높일 수 있다. 보건복지부 검진 지정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을 세부 전공한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 내과 전문의를 통해 검사 받는 것을 권장한다.

상현역 서울제일내과 김현수 원장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