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접촉화상 주의, 발생 시 빠른 응급처치 및 치료 이뤄져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1-10-18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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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새솔외과 이희성 과장

화상은 손상이 발생하는 경위와 원인에 따라 화염화상, 열탕화상, 접촉화상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접촉화상이다.


접촉화상은 난로나 온열기, 구이용 석쇠, 다리미, 주방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뜨거운 물체에 피부가 직접 접촉해 생기는 화상이다. 접촉 순간이 짧고 부위가 넓지 않지만 열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이므로 경우에 따라 깊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뜨거운 물체가 닿은 부분에 통증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며 붓는 증상이 동반된다. 화상 정도가 심할 경우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신경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접촉화상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위험에 노출되며 열탕화상 다음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상 종류이다. 작은 부위에 발생하는데다 열탕화상에 비해 비교적 통증이 적어 가볍게 여기다가 상처가 악화된 후 뒤늦게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접촉화상을 입었다면 빠르게 응급조치를 취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조치는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차가운 물에 노출시켜 10~20분 정도 열감을 식혀줘야 한다. 화상으로 인해 생겨난 피부의 물집은 터트리지 말고 거즈나 살균 붕대로 감싸 보호해 준 뒤 외부 자극을 최소화한 가운데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접촉화상은 일상생활 속 작은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항상 뜨거운 물건이나 전기 제품을 사용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상 치료는 수년간 다양한 화상 케이스를 경험해온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의료진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수원 새솔외과 이희성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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