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틀 짜릿한 끝내기’ 애틀랜타, 홈 1·2차전 독식 [NLCS 2차전]

입력 2021-10-18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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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애틀랜타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LA 다저스를 5-4로 제압했다. 이로써 1, 2차전을 모두 잡은 애틀랜타는 남은 5경기 중 2승만 보태면 WS에 오를 수 있다.
애틀랜타의 저력이 또 한번 빛난 한판이었다. 계속 밀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1회초 코리 시거에게 2점홈런을 허용해 0-2로 끌려가던 4회말 작 피더슨의 동점 우월 2점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 동점이던 7회초 크리스 테일러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2-4로 다시 뒤졌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1사 2루서 오지 알비에스의 우전적시타에 이은 오스틴 라일리의 2루타로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전날(17일) 1차전 9회말 끝내기 승리를 이끈 알비에스와 라일리가 또 한번 홈팬들을 열광시킨 것이다.


9회말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의 안타로 시작된 2사 2루 찬스. 다저스가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내리고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을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애틀랜타는 에디 로사리오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로사리오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1차전 불펜데이로 8명의 투수를 쏟아 부은 데 이어 이날도 7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내세웠지만,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틀만 쉬고 등판한 선발 맥스 슈어저가 4.1이닝 4안타 1볼넷 7삼진 2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두 팀의 3차전은 20일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펼쳐진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 애틀랜타는 찰리 모튼을 선발로 낼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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