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4주기, 그리운 ‘구탱이형’ (종합) [DA:투데이]

입력 2021-10-30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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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4주기, 그리운 ‘구탱이형’ (종합) [DA:투데이]

배우 고(故) 김주혁이 하늘의 별이 된 지 4년이 흘렀다.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운전하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 마흔다섯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동료 배우들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가족들, ‘1박2일’ 식구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눈물로 배웅했다.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김주혁은 원로 배우 김무생의 둘째 아들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연극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도시비화’(1997)로 데뷔했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 영화와 드라마에서 크게 활약했다. 영화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뷰티 인사이드’ ‘비밀은 없다’ ‘공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아르곤’ 등에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출연 당시 ‘토사구팽’을 ‘토사구탱’이라고 잘못 말한 것을 계기로 별명 ‘구탱이형’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유작이 된 영화 ‘독전’에서 거물 마약상 진하림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작품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등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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