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반격의 1승…신진서 17연승(세계대회) 멈췄다 [바둑]

입력 2021-11-02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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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2국 후 복기를 하고 있는 박정환(왼쪽)과 신진서.
사진제공|한국기원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2국
191수 흑 불계승, 오늘 최종대결
박정환(28) 9단이 반격에 성공했다.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은 신진서(21) 9단에게 191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1-1 동률을 만들었다. 신진서와의 상대 전적도 21승 26패로 좁혔다.

박정환은 승리 직후 “초반부터 조금씩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패가 나면서 중앙 백 두 점을 잡아 형세가 풀렸다”면서 “상대가 강하지만 쉽게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컨디션 관리를 잘 해 최종국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박정환의 승리로 신진서의 세계대회 연승 행진도 멈춰 서게 됐다. 신진서는 지난해 11월 24일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의 탕웨이싱에게 승리한 이후 1일 열린 결승1국까지 17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국내 랭킹 1위(신진서)와 2위(박정환)의 대결답게 명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박정환과 신진서의 동반 결승진출로 한국은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다. 통산 우승은 한국이 13승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자에게는 1억 원이 주어진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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