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0.497’ JBJ, 9.5M 옵션 실행 예정… 밀워키의 악몽

입력 2021-11-04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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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운드의 힘에 비해 떨어지는 공격력을 보인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1)의 선수 옵션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4일(한국시각) 브래들리 주니어가 2022시즌 95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번 시즌 브래들리 주니어의 타격 성적으로는 저 연봉을 받기 어렵다. 이에 브래들리 주니어는 밀워키에 잔류해 반등을 노린다.

타격 성적은 매우 처참하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이번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163와 6홈런 29타점, 출루율 0.163 OPS 0.49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 타율, 출루율, OPS 모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이다. 이보다 처참할 수는 없다.

브래들리 주니어의 공격력이 리그 정상급을 기록한 해는 없으나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에는 한 시즌 26홈런과 OPS 0.835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밀워키와 계약 직전인 지난해에는 타율 0.283와 출루율 0.364 OPS 0.814로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수비는 발군이다. 이에 브래들리 주니어는 해리슨 베이더,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함께 골드글러브 중견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단 외야 수비만으로는 많은 돈을 주지 않는 것이 메이저리그. 브래들리 주니어가 다시 정상급 외야수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지난해의 슬래쉬 라인이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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