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마라톤 겸 제91회 동아마라톤, 서울서 국내 엘리트·마스터스 부문, 케냐에서 국제 엘리트 부문 개최

입력 2021-1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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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레이스 신청하면 오프라인 레이스 참가 추첨 기회 제공!’
세계 7대 플래티넘 라벨 대회 중 하나인 서울마라톤이 오프라인대회로 돌아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주요 마라톤대회가 줄줄이 취소된 지 2년만이다.


국제 엘리트 부문은 해외선수들의 입국이 어려운 관계로 ‘Seoul Marathon in Kenya’로 세계마라톤의 성지인 케냐 엘도렛에서, 국내 엘리트 부문과 마스터스 부문은 서울에서 나눠서 개최된다.


국내 엘리트·마스터스 부문은 정부가 추진 중인 ‘위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국내 최초 오프라인 레이스’로 열린다.


서울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주최하는 ‘2021 서울마라톤’ 신청은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1만 명을 모집한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풀코스 100명, 10㎞ 코스 200명에게 ‘오프라인 참가권’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2만 원(오프라인 레이스 참가비 무료)이며, 기념품으로는 레이스 워머, 뉴발란스 고급 기능성 싱글렛, 기념 메달 등이 제공된다.


‘오프라인 레이스’ 대상은 풀코스, 10㎞ 코스 부문 모두 백신 접종 완료자(11월 13일 기준)이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자(11월 26일 기준)여야 한다. 이와 별도로 풀코스 참가자는 2018~2019년 풀코스대회 3시간30분 이내 완주기록을 보유해야 하며, 10㎞ 코스 참가자는 60분 이내 완주할 수 있어야 한다. 풀코스는 올림픽공원 주변 도로 5㎞를 6바퀴 루프로 돈 뒤 잠실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온라인 레이스’는 27~28일 이틀 동안 스마트폰 GP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마라톤 조직위위원회는 “함께 달리고 싶은 마라톤 동호인들을 위해 코로나19 상황 이후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 레이스를 준비했다”며 “정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수의 인원을 추첨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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