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없어도 인기…‘연모’의 비밀

입력 2021-11-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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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로운과 박은빈(왼쪽부터)이 주연한 KBS 2TV 드라마 ‘연모’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KBS

최고 7.8% 시청률…화제성 차트 3위 기록
넷플릭스 동시공개…동남아 등서도 화제
해외 최대 리뷰사이트 “강인한 여성 인상적”
20대 신인들이 뭉친 KBS 2TV 드라마 ‘연모’가 국내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연모’는 쌍둥이 오빠 대신 남장을 하고 세자가 된 박은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연 대부분을 아이돌 출신과 신인들로 채운 탓에 우려의 시선을 받았으나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 7.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넘겼고,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드라마화제성 차트에는 3위에 올랐다. 아역출신 박은빈뿐 아니라 SF9 멤버 로운, 호위무사 역의 빅톤 최병찬, 드라마 데뷔 3년차인 세자의 친구 남윤수 등도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얻었다.

드라마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로 동시 공개되면서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OTT 콘텐츠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연모’(The King‘s Affection)는 ‘넷플릭스 많이 본 TV쇼’에서 태국 1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2위에 올랐다. 해외 최대 영상 콘텐츠 리뷰사이트 IMDB에서도 “강인한 여성 주인공이 인상적”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프랑스 방송·영화 전문 매체 알로씨네(Allocine)는 최근 ‘연모’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일으킨 전례 없는 한국 드라마 열풍”을 이을 작품으로 소개했다. 이어 “가부장적인 시대에 여성이 권력을 갖는” 소재가 독특하다고 평가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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