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벼락스타 취급” 美연예매체에 반응 싸늘

입력 2021-11-11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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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매체가 배우 이정재를 벼락스타 취급한 데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지난 10일 미국 연예매체 '엑스트라 TV' 유튜브 채널에는 '오징어 게임: 감독과 스타가 시즌2 비밀을 밝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미국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한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그 중 '엑스트라 TV' 리포터는 이정재에게 "너무 유명해져서 집 밖에 못 나갈 정도 사람들이 알아볼 것 같은데, 이 시리즈 이후 변화가 있나"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이정재는 "당연히 많이 알아봐 주시는 수많은 분들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며 "이 미국에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식당에 있는 분들이나 길거리 지나갈 때도 알아봐 주신다. 라서 '저분이 왜 나를 보지?'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 분이 '오징어 게임' 얘기를 하시니깐 '정말 성공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에피소드를 말했다.

이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국내에서는 이미 톱스타인 이정재에 대한 사전 조사 없이, 리포터가 미국 중심적인 질문을 던진 것 자체가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정재가 '미국에서'를 강조한 데 대해, 여유 있는 대응이 인상적이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엑스트라 TV'는 지난 4월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부적절한 질문으로 구설에 올랐다. 윤여정에게 "브래드 피트의 냄새는 어땠나"라고 물었던 것. 이후 논란이 되자 이 매체는 별다른 사과 없이 인터뷰 영상에서 문제가 된 부분만 삭제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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