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즈 3안타·3도루 합작+이승헌 147㎞ 유종의 미…롯데 2군, 낙승 [SD 퓨처스]

입력 2021-11-11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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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승헌.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이승헌.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2022년 신인들이 교육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기대를 모은 토종 에이스 유망주도 올해 마지막 등판에서 좋은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팀이 투타 조화로 팀 완봉승을 거뒀다.

롯데 2군은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교육리그 맞대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승헌이 5이닝 4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뒤이어 등판한 정대혁(1이닝)~김강현(2이닝)~정우준(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승헌은 비공식 경기이지만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구속 147㎞까지 찍으며 내년을 기약했다.

타선에서는 2022년 신인들이 빛을 봤다. 이날은 조세진(중견수), 김세민(유격수), 한태양(2루수)이 나란히 선발출장했다. 조세진이 1안타 1볼넷 1득점 2도루, 김세민이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 한태양이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셋 합쳐 3안타 3도루 2타점의 맹활약이다.

롯데 강태율.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강태율.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2군은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강태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초에는 1사 후 이호연 조세진 강태율 김민수(79번)의 4연속 안타로 대거 3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5회초에는 조세진의 볼넷과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김세민의 1타점 중월 2루타에 한태양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와 리드를 벌렸다. 8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세민의 볼넷과 도루로 득점권을 만든 뒤 후속타로 점수를 보탰다.

롯데 관계자는 경기 후 “이승헌이 비공식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올해 손가락 건초염으로 본인의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부상을 털고 시즌 막판 1·2군 등판에서 내년을 기대할 만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포수 강태율도 이날 경기 9이닝을 소화하며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롯데 관계자는 “안정적 리드와 프레이밍으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근 고관절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완쾌해 내년도 포수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증명했다. 비시즌 훈련 스케줄을 이미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간절한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칭찬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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