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영건’ 오쿠가와-다카하시, JS 1-2차전 선발 출격

입력 2021-11-16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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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가와 야스노부(왼쪽), 다카하시 규지. 사진출처 | 야쿠르트 스왈로스 SNS

20년 만의 정상 도전에 나선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좌우 영건’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야쿠르트는 오는 20일부터 오릭스 버팔로스와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격돌한다.

양팀은 그 어느때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야쿠르트는 지난 2001년, 오릭스는 1996년에 마지막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6일 야쿠르트가 일본시리즈 1-2차전 선발 투수로 오쿠가와 야스노부(20)와 다카하시 규지(24)를 등판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 오쿠가와와 다카하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2차전에 각각 선발 등판, 눈부신 호투로 팀을 일본시리즈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우완 투수인 오쿠가와는 10일 요미우리와의 1차전에서 9이닝 동안 단 98개의 공으로 요미우리 타선을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프로 첫 완봉승이었다.

이튿날인 11일에는 다카하시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왼손 투수인 다카하시는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고 팀은 5-0으로 승리했다.

오쿠가와는 올 정규시즌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다카하시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각각 기록했다.

오릭스의 1차전 선발은 ‘괴물’ 야마모토 요시노부(23)가 유력하다. 정규시즌에서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의 초특급 활약을 펼친 야마모토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예열을 마친 상태. 오쿠가와와 야마모토의 선발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매체는 시리즈가 최종전까지 이어질 경우 오쿠가와가 7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이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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