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개막’ KBO, FA ‘나성범-김현수 등’ 19명 발표

입력 2021-11-22 13: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성범.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굴 자유계약(FA)선수는 누구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FA 자격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2일 FA 자격을 얻은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나성범, 김현수, 박건우, 김재환, 박해민 등 쟁쟁한 이름이 즐비하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 팀 kt wiz의 황재균, 장성우, 허도환 등 총 19명. 최대어로는 김현수와 나성범이 꼽히고 있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5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2명이다.

삼성이 4명으로 가장 많고, KT, 두산, 롯데가 3명, LG 2명, 키움, NC, KIA, 한화가 각각 1명씩이다. SSG 랜더스는 유일하게 대상 선수가 없다.

또 2021년부터 적용된 FA 등급 별로는 A등급이 5명, B등급이 9명, C등급은 5명이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등으로 나뉘었다.

A등급(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경우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현금 또는 보호선수(20명)를 제외한 선수 1명과 연봉 200% 현금을 주는 기존 보상을 유지한다.

B등급(구단 연봉 순위 4위~10위, 전체 연봉 순위 31위~60위)의 경우 보호선수를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완화한다. 전년도 연봉 200%의 현금만 보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C등급(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은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한다.

이번 등급에서는 박건우, 김재환, 나성범, 박건우, 박해민, 서건창 등 5명이 A등급으로 분류됐다. 황재균, 장성우, 장원준, 백정현, 김현수, 민병헌, 손아섭, 나지완, 최재훈 등 9명이 B등급을 받았다.

또 C등급은 강민호, 오선진, 박병호, 정훈, 허도환 등 5명이다. 이번 시즌 연봉 15억 원을 받은 박병호는 만 35세 이상 신규 FA에 해당돼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C등급으로 분류됐다. C등급은 선수 보상 없는 이적이 가능하다.

이들은 FA 공시 후 2일 이내인 24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25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2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 모든 구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