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1’ 달군 카카오게임즈 신작들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1-11-23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한 시즌2 를 본격화 한다. 21일 막을 내린 지스타의 카카오게임즈 부스.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미소녀 육성·레이스 ‘우마무스메’…시선집중!

‘가디스오더’ ‘에버소울’도 큰 관심
게임대상 ‘오딘’ 부스도 관객 몰려
글로벌·비욘드 키워드 시즌2 선언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뒤 빠르게 성장해 온 카카오게임즈가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꾼다. 카카오게임즈는 21일 막을 내린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1’에서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신작과 기존 인기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등 새로운 먹을거리에 대한 도전도 이어갈 방침이다.

신작 3종 공개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 라인업 7종을 출품했다. 화제를 모은 기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 3D 그래픽의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 신작 3종을 공개했다. 또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레트로풍 도트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게임성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글로벌 화제작 PC온라인 생존 배틀아레나 ‘이터널 리턴’ 등도 선보였다.

그 중 오프닝 영상을 처음 공개한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이 특징이다.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최고 흥행작 오딘은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영상을 공개한 기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 본격화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시즌2’로의 변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스타에서 공개한 신작 3종과 함께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한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미공개 신작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글로벌 사업을 위한 변화도 줬다. 현 각자 대표 체제 하에 글로벌 사업 방향을 추가했다. 남궁훈 대표는 기존에 담당하던 경영 및 개발, 신사업 부문 외에 카카오게임즈 북미·유럽 법인장을 겸직한다. 조계현 대표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퍼블리싱 사업 부문’ 지휘와 함께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변혁을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또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 법인을 통해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을 인수하는 한편 ‘오딘’의 글로벌 판권 계약도 진행했다.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한 새로운 영역 개척에도 나선다. 자회사 및 계열 회사들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한정된 권역, 한정된 플랫폼, 한정된 기간을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스튜디오 경영 체제를 준비했다”며 “비욘드 게임 뿐 아니라 비욘드 코리아를 이루는 본격적인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