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타맨’, 김영관에 6연패 안겨줄까?

입력 2021-11-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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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에서 통산 6회 우승에 2015년부터 5연패를 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가 이번에 7번째 우승을 노리고 출전시키는 강력한 우승후보 터치스타맨. 2년 만에 열리는 대통령배에는 서울과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3세 이상의 경주마들이 대거 나선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8일 ‘제17회 대통령배’…서울·부산경남 대표 3세이상 경주마 대거 출전

올해 두번째 2000m…우승 유력후보
국산마 신흥강자 서울 ‘심장의 고동’
아버지 ‘지금이순간’ 못 이룬꿈 도전
12전8승 서울 ‘카빙크로스’ 다크호스
모처럼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경주가 열리고 있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일요일 또 하나의 빅매치가 열린다. 28일 서울 제8경주로 진행하는 ‘제17회 대통령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올해 총상금 5억 원을 놓고 2000m 장거리 경주가 펼쳐진다. 3세 이상 국산마들로 대표되는 서울과 부산경남의 대표 경주마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부경]터치스타맨(수, 4세, 한국, 레이팅 93, 승률 33.3%, 복승률 60.0%)
이번 대통령배 경주에서 경마 팬들의 관심을 끄는 이슈는 대통령배 통산 6회, 2015년부터 5연속 우승을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가 올해도 대통령배를 차지할 수 있을지이다. 터치스타맨은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에서 우승한 이후 올해 들어 2000m는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심장의고동(수, 5세, 한국, 레이팅 100, 승률 33.3%, 복승률 38.1%)
데뷔 첫해인 2019년 일간스포츠배, 그리고 2020년 초 열린 세계일보배까지 우승하며 국산마 신흥 강자로 떠올랐던 기대주. 2년 만에 다시 대통령배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대통령배에서는 3위를 했지만, 그 이후 2000m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인 명마 지금이순간이 두 번이나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대통령배 우승을 자마인 심장의고동이 이룰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서울]흥행질주(수, 4세, 한국, 레이팅 98, 승률 41.2%, 복승률 52.9%)

2020년 코리안더비 3위, 같은 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3위를 기록한 이후 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는 꾸준한 성적이 강점이다. 가장 최근에 출전한 1400m 경주에서 8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대통령배와 같은 2000m 경주였던 8월에는 4마신 차의 압승을 거뒀다. 2020년 대상경주 등 영광의 순간을 기수로서 함께 했던 이준철 조교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준철 조교사는 이번이 대상경주 첫 승 도전이다.

[부경]록초이스(수, 5세, 한국, 레이팅 98, 승률 33.3%, 복승률 45.8%)
원더풀플라이, 글로벌축제, 심장의고동 등 서울 소속의 강자들이 즐비했던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에서 우승해 부산의 자존심을 세운 경주마다. 장거리 위주로 출전해 상위권을 유지해왔지만 대상경주에서는 부진했다. 재작년에 출전했던 대통령배도 11위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다실바 기수와의 호흡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 기대를 높인다.

[서울]카빙크로스(수, 4세, 한국, 레이팅 85, 승률 66.7%, 복승률 75.0%)
현재 12전 8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이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오른 경주마다. 피스룰즈의 자마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10월에 출전한 1등급 데뷔전에서는 6위로 기대에 못 미쳤다. 2000m는 첫 도전이지만 김동균 조교사-함완식 기수와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유망주로 꼽힌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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