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샷까지 점검한 우즈, PNC 챔피언십 나올까

입력 2021-12-05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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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2시간 넘게 샷 연습을 하며 필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장에서 약 2시간 30분 동안 드라이버를 비롯해 다양한 클럽으로 샷 연습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미국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바니 골프코스에서 열리고 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다.

지난 2월 차량 전복 사고 후 오랜 기간 재활에 힘을 쏟아온 우즈는 최근 웨지와 우드 샷 연습 모습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드라이버 스윙까지 무리없이 소화했다. “드라이버로 공을 멀리 보내지는 못했으나 잘 칠 수 있었다. 골프백에 들어 있는 모든 클럽을 다 칠 수 있었다”고 밝힌 우즈는 연습을 마친 뒤 약 30분 동안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직접 TV 중계 해설을 하기도 했다.

우즈의 몸 상태가 날이 갈수록 좋아지면서 1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그가 출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족 골프대회인 이 대회에 우즈는 지난해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20개 팀 중 7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며 3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위 브룩스 켑카(미국·13언더파)와는 5타 차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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