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가 빛날 수 있도록 최선” ‘든든한 흑기사’ 이성재·황찬성

입력 2021-12-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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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황찬성(오른쪽). 사진제공|채널A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집’
송윤아·전소민과 불륜 로맨스 그려
배우 이성재, 황찬성이 ‘여왕’들을 든든히 떠받치는 ‘흑기사’를 자처했다. 현재 방영 중인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쇼윈도)에서 두 주인공 송윤아·전소민의 파격 변신에 힘을 보내기 위해서다. 이들은 치정으로 얽힌 두 여자의 심리전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를 위해 “나보다 상대방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다른 포부까지 내비친다.

이성재는 부유한 집안의 송윤아와 결혼해 미혼인 미술학원 강사 전소민과 바람을 피우는 신명섭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완벽한 가장이지만, 자신의 야망에만 관심을 쏟는 모습으로 극중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2012년 JTBC ‘아내의 자격’, 2018년 MBC ‘이별이 떠났다’ 등에서도 ‘불륜남’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는 ‘쇼윈도’를 통해서는 “전보다 현실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이성재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나눈 인터뷰를 통해 “같은 재료로 요리해도 저마다 다른 맛을 내는 음식들이 있듯, 불륜과 치정 소재로 ‘쇼윈도’만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야기 초반을 이성재가 이끈다면, 후반부터는 황찬성이 존재감을 발휘한다. 극중 송윤아의 이복동생 한정원 역을 맡은 그는 6일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아버지의 불륜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에 상처를 지녔고, 송윤아와 전소민의 격돌 사이에 휘말려 점차 변화하는 인물이다.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로서 치정·불륜 소재를 내세운 드라마 출연이 ‘의외’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황찬성은 “줄거리를 말해주니 멤버들도 다들 토끼눈이 돼 놀랐다”면서 “새로운 장르를 통해 전에는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드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올 1월 전역 이후 안방극장 복귀 드라마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셈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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