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1AS’ 손흥민, 콘테 체제에서도 에이스 본능 그대로 [여기는 런던]

입력 2021-12-06 15: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축구의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이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노리치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EPL 공식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돼 최고 수훈선수로 인정받았고,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루카스 모우라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 8.3을 부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10분 모우라의 선제골을 배달해 올 시즌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2분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리그 6호 골을 터트렸다. 홈팬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손흥민의 응원가를 부르며 기립박수를 쳤고, 현지 매체들은 현 시점에서 해리 케인보다 팀에 훨씬 중요한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손흥민의 팬 서비스도 훌륭했다. 최근 사적 만남을 가진 영화배우 톰 홀랜드와 인연으로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축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한 전 리버풀 선수 대니 머시는 “토트넘에서 최고 선수는 손흥민과 모우라”라고 평가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극찬한 바 있다. 콘테는 “손흥민은 굉장히 훌륭한 선수다. 톱클래스 실력을 갖췄고, 현대축구에 부합하는 질적으로 아주 우수한 선수다. 빠르며 회복력이 좋고 강하다. 모든 조건들을 갖추면 톱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데 손흥민이 그런 케이스”라고 엄지를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을 아끼는 사령탑을 향한 손흥민의 신뢰도 두텁다. 3일 브렌트포드와 홈경기 직후 영국 축구중계사인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를 통해 “콘테 감독은 볼을 소유한 상황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 선수들이 함께 움직일 것을 요구했다. 선수들은 무얼 하고 어느 위치에 있을지를 정확히 꿰고 있다. 사소한 디테일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트넘의 최근 행보는 눈부시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5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10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분위기도 올랐다. 당분간은 이 기세가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런던 | 허유미 스포츠동아 통신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