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복귀를 명 받았습니다” 황중곤·이상희 벌써 훈련개시

입력 2021-12-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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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사진제공|황중곤

박준섭·김태우·장태형도 전역…내년 복귀
서형석·이창우 등 군입대로 잠시 투어 떠나
병역을 마친 선수들이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다. 반면 군 입대를 위해 잠시 투어를 떠나는 선수들도 있다.

황중곤(29), 이상희(29)를 비롯해 박준섭(29), 김태우(28), 장태형(23) 등 5명은 최근 KPGA에 내년 시즌 군가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14년 ‘매일유업 오픈’, 2017년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정상에 올라 2승을 수확한 황중곤은 일본투어에서도 4승을 거둔 강자다. 지난달 30일 전역한 황중곤은 “건강하게 군 복무를 끝내 기쁘다. 군 생활 동안 골프 선수로서 활동한 덕분에 현재 컨디션이 좋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2022년이 기대된다. 복귀 해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군 전역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한 이상희. 사진제공  | KPGA


2020년 3월 31일 입대해 육군 7사단에서 박격포병과 관측병으로 근무한 코리안투어 4승의 이상희도 10월 제대한 뒤 내년 시즌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19로 휴가도 많이 나오지 못해 복무 기간에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는 이상희는 “그만큼 골프에 대한 애정과 절실함이 강해졌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골프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상희는 2011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데뷔 첫 해 ‘NH농협 오픈’에서 19세 6개월 10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당시 역대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던 주인공이다.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파70)’ 최종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 역대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타이기록을 작성했던 박준섭과 2013년 데뷔한 김태우, 2020년 투어 시드 확보 뒤 군에 입대했던 장태형도 내년 시즌 코리안투어로 돌아온다.

반대로 코리안투어 2승의 서형석(24),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이창우(28), 2020 년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박정환(28) 등은 군 입대로 잠시 투어를 떠나게 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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