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에버글로우, 이효리 ‘텐미닛’ 완벽 재해석

입력 2021-12-12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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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대표 가수와 케이팝, 보깅, 크럼프,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가 함께 무대를 꾸미는 '불후와 함께 춤을' 특집으로 진행됐다.

에버글로우는 댄스팀 아우라(AURA)와 함께 첫 번째 무대에 서게 됐다. 이효리의 '10 Minutes(텐미닛)'을 선곡한 에버글로우는 "10분보다 더 짧은 5분 만에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로 당찬 패기를 드러냈다.

에버글로우는 '10 Minutes'을 트렌디하게 편곡해 그룹의 색채를 가미했다. 여기에 에버글로우만의 개성을 담은 스타일링도 무대의 몰입감을 높였다. 에버글로우는 강렬한 패턴의 크롭티와 폭이 넓은 데님팬츠 등을 매치해 복고 콘셉트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버글로우는 대세 '글로벌돌'다운 노련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압도했다. 파워풀한 댄스와 매혹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걸크러시 콘셉트를 강조한 칼군무와 퍼포먼스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에버글로우는 화려함과 동시에 힙한 매력을 한계 없이 표현하며 원곡과 또 다른 강렬함을 남겼다. 에버글로우는 '10 Minutes'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에버글로우의 압도적인 무대에 관객들 또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무대를 지켜보던 이찬원은 "볼거리가 풍성하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라비는 "워낙 명곡이다 보니까 어려운 숙제였을 수도 있는데 너무 멋진 무대를 자신감 있게 보여줬다"고 호평을 전했다.

한편, 에버글로우는 최근 세 번째 미니앨범 'Return of The Girl(리턴 오브 더 걸)'을 발매하고 7개월 만에 컴백했으며 다양한 음악 방송을 통해 타이틀곡 'Pirate (파일럿)'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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