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전미도·정유미·김유정 음원 내는 연기자들 ‘연말 선물’

입력 2021-12-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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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전미도. 사진|뮤직팜

김태희·전미도·정유미·김유정….

시청자와 연기로 소통해온 스타들이 잇따라 연말 시즌 가수로 변신한다. 각기 프로젝트 음원에 목소리를 보태며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팬들에게는 특별한 연말 선물인 셈이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전미도는 9일 가수 존박과 듀엣곡 ‘밤새 서로 미루다’를 선보였다. 뮤지컬 무대에도 오르는 그는 이별의 감성을 노랫말로 풀어낸 곡을 막힘없이 소화했다.

듀엣은 평소 “전미도의 엄청난 팬”이라 밝혀온 존박의 ‘팬심’으로 성사됐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음원 녹음 현장을 공개한 존박은 “저음부터 고음까지 아우르는 멜로디를 부르기 어려웠을 텐데 청아한 음색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뮤지컬·드라마 수록곡이 아닌 음원을 처음 내놓은 전미도는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희는 서인국, 오연서, 유승호 등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동료들과 부른 노래 ‘메리메리크리스마스데이’를 10일 발표했다. 앞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그는 8일 공개한 티저 영상의 주인공으로도 나섰다. 직접 부른 노래를 내놓기는 처음으로,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미와 김유정은 각각 싱어송라이터 콜드, 래퍼 기리보이와 협업했다. 이들은 유튜브 음악 채널 ‘딩고레코드’의 듀엣 프로젝트로 음원을 내놓았다. 정유미는 2일 콜드와 함께 부른 노래 ‘충분해’를 차분한 목소리로 불렀다. 분홍색 단발 헤어스타일로 마이크를 잡은 뮤직비디오 속 모습이 ‘인디밴드 멤버 같다’는 반응을 얻으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유정은 12일 기리보이와 부른 ‘너의 밤, 너의 별, 너의 달’을 공개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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