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취재 결과, 이병헌은 최근 BH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원과 배우에게 방한용 아우터(패딩, 패딩 점퍼)를 선물했다. 따뜻한 연말을 함께 보내자는 취지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상황에서도 배우들을 위해 뒤에서 애쓰는 스태프들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멋진 연기 활동을 보여주는 동료 배우들에게도 격려와 응원, 지지의 의미로 선물을 전했다.
이병헌은 연말연시 직원, 배우들과 모여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게 중단되면서 선물로 마음을 대신했다는 전언이다. 현재 작품 활동 중임에도 먼저 직원들, 배우들 선물을 직접 챙겼다고. 명절 외에도 직원 개인 경조사나 배우들에게 기쁜 일이 생길 때면 어김없이 이병헌이 나서 그들을 챙겼다. 특히 경조사 등은 따로 개인 비용을 들여 잊지 않고 챙기면서 직원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다. 그만큼 자신과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촬영 현장에서도 언제나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스태프까지 살뜰이 챙기는 맏형이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병헌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내년도 라인업으로 확정된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작품.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이병헌 외에도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김혜자, 고두심, 배현성 등이 출연한다. 촬영은 이미 시작됐으며, 구체적인 편성 시기는 미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