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서민수. 사진출처 | 창원 LG SNS](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1/12/16/110819055.2.jpg)
창원 LG 서민수. 사진출처 | 창원 LG SNS
서민수는 “학창시절 각종 대회 지역예선전을 월명체육관에서 치른 적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익숙하고 마음 편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이날 경기장에 가족들이 찾아와 그에게는 더욱 각별했다. 타지에 머물고 있는 동생이 시간을 내 군산에서 생활하는 아버지를 모시고 월명체육관을 방문했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민수는 22분55초간 뛰면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3리바운드로 팀의 69-62 승리를 거들었다. 익숙한 장소지만 경기력이 아주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경기 종료 1분여 전 LG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짓는 3점포를 터트리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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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서민수. 사진출처 | 창원 LG SNS
서민수는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마지막에 중요한 3점슛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에선 괜찮았던 것 같다. 어머니가 몸이 안 좋아 못 오셨지만,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향에서 경기를 펼쳤고, 승리까지 챙겨 기분 좋은 하루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장신 포워드인 서민수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외곽플레이에 더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6.5점·3.1리바운드·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