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이혜리, 커플 케미→눈빛 장인들♥ [화보]

입력 2021-12-20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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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와 혜리의 커플화보가 공개됐다.

20일(오늘)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주인공 유승호와 이혜리가 한복을 벗고 커플 화보를 찍었다. 두 사람은 “7개월간 한복 입은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제대로 차려입은 거 보니까 어색해요”라면서도 금세 어색함을 풀고 촬영에 몰두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금주령이 내려진 조선시대를 모티브 삼은 퓨전 사극으로, 원칙주의 감찰 ‘남영’(유승호 분)과 강인한 생활력을 지닌 밀주꾼 ‘로서’(이혜리 분)가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다.



유승호는 “혜리 성격이 워낙 사람 마음을 열기 편하게 해줘요. 저는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성격이라 혜리의 (친근한) 성격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매일 “밥 먹었어?”부터 시작해 이것저것 저에 대해 물어봐주니 저도 할 말이 생기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죠”라며 이혜리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사극에 다수 참여한 경력이 있는 유승호에 비해 첫 사극 촬영에 도전하는 이혜리는 “대본 리딩할 때쯤에 고백 아닌 고백을 했어요. 한참 선배님이시니까 좀 도와 달라고요. 그런데 오빠가 “너무 잘하니까 괜찮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라는 말을 해 줘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라고 답했다.

7개월간 동고동락한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뿐만 아니라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서로에게 질문을 던져가며 완벽한 ‘케미’를 자아내 현장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혜리가 “사소한 걸 자꾸 물어보면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승호)오빠는 굉장히 잘 받아줘요. 정직하게 답해준달까? 오빠가 고양이 이야기만 하면 갑자기 눈이 빛나는 것도 재미있어요”라고 말하자 유승호는 “(혜리의 눈빛이 빛날 때는) 저에게 장난칠 때요. 얼굴은 안 웃는 것 같아도 이미 눈에 웃음기가 번져 있어요. 저나 다른 배우들에게 장난치기 전에 ‘이런 장난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하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또 이날 인터뷰에서는 두 배우의 의외의 면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혜리는 “실제로 가정에서 장녀인데, 스스로 생각하는 K-장녀 기질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녀라는 사실이 저라는 사람을 만드는 정말 큰 부분이에요. 버티고 끝까지 해내고 마무리하려는 마음이 있죠.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만나자고 연락하는 성격이라든지요. 드라마 촬영 끝난 뒤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다 만났어요. 사람을 만나며 에너지를 얻는 성향이에요”라고 답했다. 이번 촬영을 마무리하면서도 “마지막 촬영날 배우들이 한 명씩 떠나갈 때마다 울음이 터졌어요”라고 촬영장의 깜짝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2022년에 30세가 되는 유승호는 “30대가 되는 기분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20대란 아름다운 시기에 나는 뭘 했나 싶어 자책을 많이 해요. 어른들이 30대는 더 재미있다고 하는데 그런 건 둘째치고 하나라도 제대로 이뤄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요”라고 말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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