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NYM 영입 대상 배제…‘탈삼진↓-수비 의존’ 美 평가

입력 2021-12-20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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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김광현(33)이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수비에 의존하는 투수라는 내용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이 뉴욕 메츠의 영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탈삼진율이 낮은 데다 수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선수”라면서 “빌리 에플러 신임 단장은 탈삼진 능력이 좋은 투수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2년 간 9이닝 당 탈삼진 5.54개와 6.75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김광현에게 기대하는 것은 4~5선발 혹은 롱 릴리버. 구원 투수로 나설 경우 탈삼진 능력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또 김광현은 지난 2시즌 동안 FIP 3.88과 4.34를 기록했다. xFIP는 4.52와 4.70이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 1.62와 3.46에 비해 높은 수치.

이는 김광현이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수치. 실제로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해 골드글러브를 5명이나 배출했다.

물론 이러한 의견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잔류 여부와는 크게 관계없다. 김광현은 이미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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