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스포츠동아DB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한국 프로야구 KT 위즈가 ‘안방마님’ 장성우(32)와 계약을 체결했다. 4년-총액 42억 원의 조건이다.
KT 구단은 20일 장성우와 4년-총액 4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18억 원, 총 연봉 20억 원, 옵션 최대 4억 원의 조건이다.
장성우는 지난 2008년 롯데 자이언츠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2015년 KT로 이적하며 데뷔 첫 단일시즌 100경기 출전과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매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 포수로 거듭났고, 이번 해에는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며 FA 대박을 터뜨렸다.
장성우는 이번 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231와 14홈런 63타점 46득점 89안타, 출루율 0.337 OPS 0.711 등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통합 우승의 주역인 장성우와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탁월한 투수 리드 능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성우가)타석에서도 꾸준히 중장거리포를 생산하는 등 공수겸장 포수로 앞으로도 팀의 중심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성우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KT는 내 프로 생활에 있어 전환점을 마련해준 구단으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