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 바티 디트로이트 1루 코치, 49세에 돌연사

입력 2021-12-22 15: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 |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키메라 바티 1루 코치(49)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디트로이트는 22일(한국시간) 바티 코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사인을 따로 공개하진 않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티 코치는 자신의 고향인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아버지의 집을 찾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알 아빌라 디트로이트 단장은 “선수와 코치로서 바티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팬들이 1루 코치 박스에서 그를 보는 것이 익숙했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바티 코치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외야수로 뛰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2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4홈런, 33타점, 69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현역 은퇴 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2004~2007년)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08~201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2020년)를 거쳐 올해는 디트로이트에서 일했다. 그는 내년에도 디트로이트 1루 코치를 맡을 예정이었다.

바티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피츠버그 구단주 봅 너팅은 “바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들어 매우 슬프다. 그의 긍정적 태도와 미소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줬다. 무척 그리울 것”이라며 추모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도 “바티는 모든 선수들이 좋아하는 코치의 전형이었다”며 “지도자생활을 시작한 후 그가 보여준 이타적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 미래가 정말 밝은 코치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