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 유도 ‘무승부 발판’… 5G 연속 골은 실패

입력 2021-12-29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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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5경기 연속 골에는 실패했으나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페널티킥 유도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했다. 9승 3무 5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6위.

지옥과도 같은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은 전반 25분 사우샘프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제임스 워드-프로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의 반칙을 유도했다.

이 반칙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어났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또 전반 27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살리수는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으로 동점을 만든 것.

하지만 토트넘은 수적 우위 속에서도 역전에는 실패했다.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였으나 사우샘프턴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특히 후반 8분 케인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이날 무려 21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결국 역전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이제 토트넘은 이듬해 1월 2일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휴식은 단 사흘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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