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kt, ‘홈런왕’ 박병호 품었다 ‘3년-총액 30억 원’ 계약

입력 2021-12-29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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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kt wiz가 '홈런왕' 출신 박병호(35)를 영입했다. 2연패를 위한 장타력 보강에 성공했다.

kt 구단은 29일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내야수 박병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조건은 계약기간 3년, 총액 30억 원이다.

총 금액 30억 원은 계약금 7억 원, 연봉 20억 원, 옵션 3억 원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보장 금액은 27억 원이다.

프로 17년차의 박병호는 2005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2011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하며 홈런왕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박병호는 넥센 이적 후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2년 연속 한국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함께 4년 연속 홈런왕,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박병호는 2016년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8년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했고, 곧바로 43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에는 118경기에서 타율 0.227와 20홈런 76타점 48득점, 출루율 0.323 OPS 0.753 등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타격 정확성이 크게 떨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길 수 있는 장타력을 지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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