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드스타”, 방탄 지민 인증샷으로 급부상한 제주시 누웨마루

입력 2021-12-29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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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의 누웨마루 포토존 SNS 인증샷을 리그램한 해외 팬들

-포토존 SNS 인증샷, ‘좋아요’ 1000만 개 기록
-국내 팬들, 제주시 찾아가 방문하는 ‘성지순례’
-해외 팬 장소공유, 새로운 한국 관광명소 주목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올린 인증샷 덕분에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가 SNS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제주에는 25일 크리스마스 때 11년 만에 내린 눈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모처럼 크리스마스에 내린 눈으로 누웨마루 거리의 포토존에는 이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사진을 찍었는데 이중 지민이 있었던 것. 지민은 제주도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누웨마루 거리의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자신의 SNS에 올렸다.


지민의 게시물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1000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다양한 SNS 채널로 리그램되면서 확산되고 있다. 각국의 방탄소년단 팬(아미)들은 지민이 올린 장소를 찾아 SNS에서 공유하면서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는 단 몇 시간 만에 한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한국에 있는 방탄소년단 팬들은 제주시 누웨마루 거리를 직접 찾아와 해당 장소에서 지민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일명 ‘성지순례’(좋아하는 스타와 관련 있는 곳 방문하기)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누웨마루 거리(구 바오젠거리)에는 1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상가상인회, 연동주민센터가 함께 거리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크리스마스 경관 조성과 상권 연계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 지민의 인증샷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상권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거리 상인회가 진행하는 행사를 방문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누웨마루 거리를 찾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작은 발자취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교류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상가연합회, 연동주민센터는 한시 운영할 계획이던 거리 포토존 기간을 늘려 연장운영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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