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신입생’ 김포FC, 양준아-박준희 영입해 수비 중심 잡는다

입력 2021-12-29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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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아(왼쪽), 박준희. 사진 | 스포츠동아DB, 부천FC1995 홈페이지

2022시즌 K리그2(2부)에 참가하는 ‘신입생’ 김포FC가 양준아(32)와 박준희(30)를 영입해 수비의 중심을 잡는다.

김포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9일 “K리그1(1부)과 K리그2에서 경험을 쌓은 양준아와 박준희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양준아와 박준희는 성남FC 출신 골키퍼 김근배(35)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적토마’ 고정운 감독(55)과 함께 올해 K3리그에서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김포는 내년부터 K리그2에 합류한다. 프로무대 도전을 앞두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넉넉하진 않은 탓에 큰 이적료가 드는 선수 영입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존 14명의 선수들과 신인급 선수들로 스쿼드를 채웠다.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다.

베테랑의 영입을 원한 고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상당한 경험을 갖춘 양준아와 박준희를 선택했다. 센터백 자원인 양준아는 2010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군복무),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84경기에 출전했다. 태국 1부리그 폴리스 테로FC에서 2021시즌을 보낸 뒤 김포에 합류하게 됐다.

역시 중앙수비와 미드필드를 커버할 수 있는 박준희는 2014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뒤 안산 그리너스, 광주FC, 부천FC1995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21경기를 뛰었다. 특히 안산 시절인 2018년에는 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포는 그밖에도 대구FC 출신 측면 수비수 서경주(24), 천안시축구단 출신 공격수 김종석(27)을 영입했다. 여기에 2021년 아일랜드 던독FC에서 활약한 측면 자원 한정우(23)까지 품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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