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하하는 김종민과 함께 특별상 부문 시상에 나섰다. 하하는 입장 음악으로 나왔던 코요태의 곡 '우리의 꿈'을 언급하며 "김종민과 한때 같은 꿈을 꾼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시절에 김종민과 고민을 나누고 의지했던 사연을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하하는 토요태로 함께 활동 중인 유재석을 향해 "유재석 형님께서 역병 때문에 10일 동안 작은방에 홀로 외로이 있었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정준하 형도 면역력이 떨어졌다. 형님들이 다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진심과 재치를 섞은 시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특유의 센스 넘치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시상식에 활력을 더한 것은 물론 '올해의 베스트 커플상'과 '캐릭터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등극해 한층 존재감을 빛냈다.
유재석, 이미주와 함께 '올해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하하는 "당연히 기대도 안 했다. 4년 만에 이 곳에 오르니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알 것 같다.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내년에는 아내 별과 함께 참석해 축하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준하와 함께 '캐릭터상'을 수상한 하하는 "너무 기쁘다. 다시 MBC에 와서 의지가 넘친다. 예능 때문에 죽고 예능 때문에 살고 있다. 내년에도 이 한 몸 불사르겠다"며 천상 예능인 다운 면모를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하하는 명불허전 '대세 예능인' 답게 '2021 MBC 연예대상'을 비롯한 연말 시상식에서 다채롭게 활약 중이다. 또한 '런닝맨', '놀면 뭐하니?' 등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하하PD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MBC '2021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