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득점1위 가스공사 니콜슨, 러닝 시작…올스타 휴식기 통해 복귀 타진

입력 2022-01-09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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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니콜슨. 스포츠동아DB

대구 한국가스공사 외국인선수 앤드류 니콜슨(33·206㎝)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9경기에 출전해 평균 24.6점으로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삼성전 도중 허리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두경민, 김낙현과 함께 팀을 이끌던 니콜슨의 부상 이후 가스공사는 한 차례 4연패를 당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으며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니콜슨은 현재 가벼운 러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 부상으로 온전히 휴식을 취해야 했기 때문에 경기 출전을 위한 준비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의 판단이다. 유 감독은 “훈련하는 모습을 봤는데 아직은 출전시기를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상체와 하체 훈련이 모두 불가능했던 만큼 경기에 나서려면 좀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올스타 휴식기까지는 훈련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 20일 원주 DB와 홈경기로 정규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22일 고양 오리온, 24일 서울 SK 등 상위권 팀들을 잇달아 만나는 만만치 않은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라도 니콜슨의 복귀가 절실하다. 최근 들어 홀로 분전했던 클리프 알렉산더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뿐 아니라 공수에서 큰 역할을 해온 차바위까지 부상으로 쉬고 있어 전력손실이 적지 않은 형편이다. 새로운 모기업과 연고지 대구에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가스공사가 위기를 이겨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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