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츠 수석코치 영입’ 한화, 외인 코칭스태프 시즌2 개막

입력 2022-01-23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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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클레멘츠 수석코치. 사진제공|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는 21일 2022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1군 코칭스태프에 변화가 생겼다.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64)와 박윤 타격코치(34)가 새롭게 합류한다.

클레멘츠 수석코치는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 및 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지도자다. LA 지역 ESPN 등 TV, 라디오 해설위원으로도 20년 넘게 활동하며 야구 전반의 시야가 넓다는 평가다.

클레멘츠 수석코치는 수베로 감독과 인연이 깊다. 2008년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A 팀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수베로가 감독, 클레멘츠가 타격코치로 일했다. 마이너리그 시즌이 끝난 뒤에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도 동행했을 정도다.

한화는 클레멘츠 수석코치가 수베로 감독의 야구관과 구단의 리빌딩 진행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수석코치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마이너리그 타격코치 경험도 있는 만큼 김남형 신임 메인타격코치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클레멘츠 수석코치의 영입으로 1군 코칭스태프 일부의 보직 이동이 이뤄졌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대럴 케네디 코치가 전상렬 코치를 대신해 작전·주루(3루)를 맡고, 전 코치는 외야수비와 주루(1루)를 담당한다.

2017년을 끝으로 은퇴한 박윤 코치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인턴코치 등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해 지도자로 데뷔하게 됐다. 미국에서 스포츠비즈니스를 전공한 그는 영어와 기본적인 스페인어가 가능해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인턴코치 경험을 통해 얻은 메이저리그의 최신 타격훈련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퓨처스(2군)·잔류군에는 전력분석원을 거쳐 코치로 선임된 최윤석(퓨처스 내야수비), 윤규진(잔류군 투수) 코치에 이어 남원호(잔류군 수비)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남원호 코치는 10년 넘게 아마추어 야구에 몸담으며 풍부한 지도 경험을 쌓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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