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꿈’ 박해준 백수라이프 (ft.속터짐주의) (아직 최선)

입력 2022-02-03 13: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박해준의 ‘갓생’(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 살기 프로젝트를 담은 예고편이 공개됐다.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연출 임태우, 극본 박희권 박은영, 약칭 ‘아직 최선’)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다. 3일 공개된 영상은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깟 보쌈 하나 먹겠다고 때려치운 남금필(박해준 분) 백수 라이프가 담겼다.

어떤 실패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그럭저럭, 대충대충 살아온 남금필은 불현듯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다. 지금까지 잘못된 길을 간 거라고, 그동안 안 맞는 옷을 입고 있어 불행했던 거였다고. 그래서 과감히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웹툰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남금필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바로 그림을 못 그리는 것. 심지어 돈이 없는 백수라는 현실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해야 한다. 아무래도 웹툰 작가로 성공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그런데도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남 눈치도 안 보는 금필은 주변의 온갖 무시와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넘치는 자신감으로 ‘갓생’을 꿈꾼다. 과연 살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해본 적 없는 남금필이 ‘갓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될지, 그의 인생 2막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또한, 하루아침에 회사를 때려치우고도 태평하게 밥을 먹는 아들을 보며 복장이 터져 잔소리를 해대는 아버지 남동진(김갑수 분)에게, 남금필은 “입맛은 없지만 억지로 먹고 있는 중입니다”라며 태연하게 대꾸한다. 30년지기 베스트 프렌드, 엄인찬(이승준 분)은 금필이 새로 사귄 친구 한주혁(김도완 분)에게 “쟤와 왜 놀아줘요?”라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묻지만, 정작 본인은 남금필과 노래방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친 듯이 놀 수 있는 소울메이트다. 각 캐릭터가 만들어낸 재미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이번 예고편은 그야말로 맛보기에 불과하다.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제대로 백수 생활에 돌입한 박해준의 놀라운 변신과 다양한 주변 인물과 함께 만들어낸 케미스트리(궁합 또는 호흡)에서 나오는 큰 재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 사람 냄새 물씬 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18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