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극장가 1위…‘해적:도깨비 깃발’ 올랐다

입력 2022-02-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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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38만7000여명 입장
오미크론 확산세에도 선전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제작 어뉴, 오스카10스튜디오)이 설 연휴 동안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도 극장가에 관객을 불러들인 ‘일등공신’이 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도깨비 깃발’(해적)은 설 연휴 사흘(1월31∼2월2일) 동안 38만7000여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설에 앞선 주말 이틀을 포함하면 64만9000여 명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오랜만에 펼쳐지는 한국 영화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해적’과 ‘킹메이커’가 기대와 달리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극장가의 한파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렇다고 기대했던 성적은 아니지만 우려한 결과도 아니다. 연휴 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양 어드벤처를 소재로 한‘해적’은 사라진 고려 왕실의 보물을 손에 쥐려는 해적들의 이야기로 검술 액션의 현란함이 포인트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88만1000여 명을 기록했지만, 100만 고지를 밟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거 참모 엄창록을 모티브로 한 ‘킹메이커’(감독 변성현·제작 씨앗필름)가 차지했다. ‘킹 메이커’는 같은 기간 동안 22만여 명, 주말 포함 닷새 동안 35만70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4000여 명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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