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홀란드·포그바,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서 헤쳐모여?

입력 2022-02-07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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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킬리안 음바페(23), 에링 홀란드(21)가 한솥밥을 먹게 될까.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열리기에 올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뜨거울 전망이다. 그중 차세대 축구 황제를 다툴 음바페와 홀란드의 행보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최근 올 여름 이적시장을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음바페. ESPN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유력하게 봤다.
음바페는 올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난다. PSG가 음바페를 붙잡으려 갖은 수를 쓰고 있지만 그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도 음바페에게 오랫동안 구애를 했지만 마음을 사지 못할 것으로 봤다.

올 여름 이적 시장 최대 뉴스거리는 에링 홀란드가 될 전망. 홀란드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계약하면서 7500만 유로의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조항을 삽입했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제안이 오면 떠날 수 있다. 음바페 영입 전에서 가장 앞서가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이탈에 대비하려는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홀란드를 주시하고 있지만 레알과 맨시티의 열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

에링 홀란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소식통들에 따르면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 스페인 빅 클럽은 가레스 베일, 이스코, 마르셀루와의 계약이 올 여름 끝난다. 세 선수의 주급을 합치면 150만 파운드에 이른다. 이 돈이면 홀란드가 원하는 연봉 3000만 파운드(약 487억 원)를 맞춰 줄 수 있다는 것.

‘오일머니’를 등에 업어 돈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는 팀 전력을 당근으로 내세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아래 향후 2~3년 간 세계 최강 클럽의 자리를 노릴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세계 최고 클럽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의 매력이 홀란드에게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폴 포그바(28)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 가능성도 제기했다. 8910만 파운드(약1445억 원)라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로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포그바는 6년이 지난 올 여름 자유의 몸이 된다. 포그바는 PSG와 친정 격인 이탈리아 유벤투스와도 연결 돼 있다.

이밖에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 유벤투스 포워드 파울로 디발라, 바르셀로나 윙어 우스만 뎀벨레 그리고 맨유의 3인방 제시 린가드, 에디손 카바니, 후안 마타도 오는 7월 FA가 된다. 뤼디거와 디발라, 뎀벨레는 FA라는 이점을 살려 대형 계약을 맺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린가드는 웨스트 햄 또는 뉴캐슬이 선택지가 될 수 있고, 우루과이 출신의 카바니는 남미로 복귀, 마타는 중동이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염두에 두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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