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초’ 네덜란드 뷔스트,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입력 2022-02-07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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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인 뷔스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최고의 스타인 이레인 뷔스트(36·네덜란드)가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뷔스트는 7일 베이징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53초28의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986년생인 뷔스트는 2006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무려 5개 대회 연속 네덜란드대표로 출전했다. 매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거는 빼어난 활약까지 펼쳤다. 토리노대회 3000m, 2010밴쿠버대회 1500m, 2014소치대회 3000m와 팀 추월, 2018평창대회 1500m, 그리고 이번 베이징대회 1500m에서도 우승했다. 이로써 뷔스트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동계는 물론 하계올림픽을 통틀어서도 개인 종목 최초의 기록이다.

개인통산 12번째 메달을 수집하기도 했다. 뷔스트가 5차례 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달은 이번 대회까지 총 12개다. 금 6, 은 5, 동 1개다.

새 역사를 더 쓸 수도 있다. 뷔스트는 1000m와 팀 추월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빙상강국인 네덜란드는 여자 팀 추월 우승 후보 1순위다. 7번째 금메달 획득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뷔스트에 이어서는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53초72)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안투아네터 더용(1분54초82)에게 돌아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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