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치료제 업무협약

입력 2022-02-09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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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2상 준비 CP-COV03 출시 때 생산 원료 공급 담당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CP-COV03’의 출시 때 완제품 생산과 원료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국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승인을 받으면 이 치료제의 1차 위탁생산업체인 유영제약과 함께 완제품 생산과 원료공급을 담당한다. 유영제약은 그동안 ‘CP-COV03’의 임상시험용 시료를 제조해왔다.

‘CP-COV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의 변이와 무관하게 범용적으로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변이가 심한 코로나 치료에 매우 유망한 물질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낮은 체내흡수율로 개발이 어려웠으나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CP-COV03’은 니클로사마이드에 자사의 경구용 플랫폼 기술을 접목하여 생체흡수율을 개선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현재 식약처에 임상2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제제기술로 제품을 생산하고 대내외 주요 임상시료 및 상업용 제조의 제제화와 생산을 수행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CP-COV03’이 출시되면 국내 및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강력한 생산망으로의 역할이 가능하다”며 “향후 ‘CP-COV03’의 성공적인 국내 및 글로벌 개발을 위해 양사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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