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특별시계’ 베이징 첫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단숨에 1억7000만 원 포상

입력 2022-02-10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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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대표팀 황대헌(23·강원도청)이 억대 포상금과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황대헌은 9일 베이징캐피털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09초219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동메달)에 이어 나온 한국 선수단의 2번째 메달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올림피언으로서 최고의 명예를 거머쥔 황대헌에게는 적잖은 ‘부’도 뒤따른다. 바로 억대 포상금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정부로부터 63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은메달은 3500만 원, 동메달은 2500만 원으로 지난해 2020도쿄올림픽과 같은 금액이다.

협회 차원의 포상금 또한 지급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금메달에 1억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때보다 두 배 많은 금액이다. 은메달은 5000만 원, 동메달은 3000만 원을 받는다.


이로써 황대헌은 금메달 한 개로만 포상금 1억6300만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특별한 부상까지 주어진다. 대회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가 한정판 시계를 선물한다. 오메가는 10일 “한국의 첫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에게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페셜 에디션인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베이징 2022 시계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오메가는 2012런던올림픽부터 각국의 대회 첫 남녀 금메달리스트에게 시계를 선물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 남자 선수로 첫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은 700만 원 상당의 시계를 받게 됐다. 포상금과 시계를 합치면 1억7000만 원 상당의 금전적 보상을 받는 셈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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