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의 케미스트리(궁합·호흡)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길 예정이다.
제작진은 9일 6분 분량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 백이진(남주혁 분), 고유림(김지연 분), 문지웅(최현욱 분), 지승완(이주명 분) 다섯 청춘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비디오테이프의 파란색 정지 화면, 지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스물다섯 스물하나’ 타이틀이 떠오르면서 1998년 그 시절로의 소환을 알린다. ‘시대는 꿈도 돈도 가족도 빼앗아 버렸다’는 1998년 시대를 알리는 문구 뒤로 IMF로 인해 펜싱부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나희도와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라며 울먹이는, ‘시대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백이진이 등장한다.
이어 ‘그 시절, 다섯 청춘이 있었다’라는 문구와 신문 배달 사고로 인해 만나게 된 나희도·백이진, 나희도가 내려 보낸 우산을 쓴 고유림, 고유림에게 악수를 건네며 인사하는 문지웅, “DJ완승의 해적 방송”이라며 진행 멘트를 날리는 지승완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 아지트를 나희도에게 소개하는 문지웅, 그 시절 댄스에 흠뻑 빠진 나희도·문지웅 모습이 그려진다.
더불어 좌충우돌하며 사고를 친 듯 나희도, 고유림, 문지웅, 지승완이 나란히 앉아 훈계를 듣는 가운데 “내가 생각이 짧았어. 너희는 아직 인간이라고 부를 수가 없어”라며 흥분한 백이진 목소리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울러 미꾸라지를 잡느라 분주하고, 복도를 정신없이 내달리던 다섯 청춘은 ‘영원히 빛나고 있는 모두의 한 페이지 청춘’이라는 문구 아래 바닷가 모래밭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청춘 에너지’를 발산한다.
또한, 똑같이 펜싱복을 입은 채 “넌 왜 나를 응원해”라는 나희도에게 “기대하게 만들어서”라고 대답하던 백이진, 경기에 들어가는 나희도를 응원하는 백이진, 벽에 기대어 잠든 백이진에게 “자는 거야? 나 지금 중요한 이야기 했는데”라며 웃는 나희도 모습. 이에 더해 각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이 닿게 할게”라는 나희도와 “기다려 희도야”라고 읊조리는 백이진. 두 사람 감성이 담긴다.
끝으로 “우리의 우정은 늘 과하고 사랑에는 속수무책이고 좌절은 뜨겁습니다. 불안과 한숨 농담과 미소가 뒤섞여 제멋대로 모양을 냅니다. 우리는 아마도 지금 청춘의 한가운데 있나봅니다”라는 백이진 내레이션에 맞춰 청춘의 면면들을 다채롭게 그려진다.
제작진은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전하고자 하는 1998년 그 시대를 살아온 다양한 청춘들의 희로애락을 축약해서 담았다”며 “가슴을 일렁이게 만드는 먹먹한 ‘청춘 감성’으로 공감과 위로, 감동을 선사할 ‘스물다섯 스물하나’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