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 21위’ 정동현, 韓 알파인스키 역대 올림픽 최고 순위 타이

입력 2022-02-16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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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동현(33·하이원)이 한국 알파인스키 역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정동현은 16일 베이징 옌칭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벌어진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47초69로 21위에 올랐다.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허승욱이 세운 역대 최고 순위인 21위와 타이를 이뤘다.

1차시기에서 36명이 완주하지 못한 가운데 정동현은 56초85, 29위의 기록으로 2차시기 출전권을 얻었다. 2차시기 2번 주자로 나선 그는 1차시기보다 6초 넘게 앞당긴 50초84로 골인했다. 목표로 삼았던 ‘톱 15’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은 세웠다. 금메달은 클레망 노엘(프랑스·1분44초09)에게 돌아갔고, 요하네스 스트롤츠(오스트리아·1분44초70)와 세바스티안 포스-솔레바그(노르웨이·1분44초79)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초희·김영미)’은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여자 컬링 예선 7차전에서 스위스에 4-8로 패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8엔드까지 4-4로 맞섰으나, 9엔드에서 스위스의 스톤들이 근소한 차이로 한국의 스톤보다 중앙에 가까운 것으로 측정돼 2점을 내줬고, 마지막 10엔드에서도 2실점해 무너졌다.

한편 슬로바키아는 베이징 우커송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에서 미국을 3-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유라이 슬라프코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잇달아 실점하며 1-2로 끌려갔다. 3피리어드 종료 직전 마렉 흐리빅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고, 페널티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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