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겨울 녹인 태극전사들, 동계체전에서 만나요

입력 2022-02-22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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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마무리한 태극전사들의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감동을 이어갈 참이다. 이번 대회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으나, 올해는 올림픽의 여세를 몰아 정상 진행한다.


전국에서 4056명이 참가할 동계체전은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여러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데 동계올림픽의 영웅들도 대거 출전한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강원도청)은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열릴 남자 500m(24일)와 1000m(25일)에 출전하며 계주 은메달을 함께 한 박장혁,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리스트 이유빈(연세대)도 나설 예정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 동메달을 동반 수확한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이승훈(IHQ)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릴 대회 출전이 확정됐고, 500m 은메달을 딴 차민규(의정부시청)와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 여자 매스트타트 5위 김보름(강원도청)도 출격을 기다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질 피겨스케이팅도 관심을 모은다. 남녀 간판스타 차준환(고려대)과 유영(수리고)이 올림픽의 감동을 동계체전에서도 이어간다. 다만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 곽윤기(이상 고양시청)는 휴식을 결정했다.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은 심석희(서울시청)도 출전하지 않는다.


경기도가 19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경기는 강릉하키센터(아이스하키), 평창용평리조트(알파인·프리스타일스키), 알펜시아(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스키점프·루지 등), 휘닉스(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개최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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