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사진=오메가
황대헌은 9일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로 의미를 더했다. 그는 “특별한 시계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 2026밀라노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메가는 2012년 런던대회부터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시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런던올림픽에선 진종오(남자사격),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선 이상화(여자스피드스케이팅), 2016리우올림픽에선 남자양궁대표팀이 시계를 받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남녀 선수에게 올림픽 에디션 시계를 증정하기로 했고, 쇼트트랙의 황대헌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018년 평창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거머쥔 금메달 2개의 주인공이 각각 황대헌과 최민정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