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스마주’ 김창식 마주, 영예의 200승 달성 [경마]

입력 2022-02-23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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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식 마주

김창식 마주

남승현 박남성 이어 통산 3번째 마주 200승
200승 더불어 최다출전 1위, 상금 2위 기록
‘삭스’ 시리즈 경주마로 잘 알려진 김창식 마주가 2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창식 마주는 13일 제11경주에서 우승하며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3번째 마주 200승이다. 이날 일요경마 제11경주에 출전한 김창식 마주의 애마 아이언삭스(5세, 수, 미국, 이신영 조교사 14조)는 이혁 기수와 호흡을 맞추어 선입에 나서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했다. 아이언삭스는 왕벚꽃의 맹추격을 이겨내면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김창식 마주에게 200승 타이틀을 선물했다.

아이언삭스는 장거리에 강한 자마들을 배출한 씨수말 마인샤프트와 모마 CENTURIAN LADY의 자마다. 통산전적 21전 7승, 2위 3회, 3위 2회, 단승 33.3%, 복승 47.6%, 연승 57.1%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언삭스를 관리하는 14조 이신영 조교사는 “김창식 마주님의 200승을 14조 마방이 함께해 굉장히 뿌듯하다. 조교사 초창기부터 경주마 위탁을 한 고마운 분이고, 경주마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남달라 말들이 잘 뛰어주는 것 같고 본받고 배울 점이 많은 마주님이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창식 마주는 1993년 개인마주제 도입 원년에 마주가 되어 200승까지 30년이 걸렸다. 마주에게 100승, 그리고 200승은 영광의 타이틀이자 한국경마 역사에 기여한 마주로서 영광스런 기록이다. 김창식 마주는 다승부문 역대 3번째 200승 달성 외에 마주 순위상금 86억원으로 상금순위 2위, 최다출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200승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김창식 마주는 일명 ‘삭스 마주’로 통한다. 자신의 사업 분야와 관련해 삭스(Socks) 시리즈 마명을 선호한다. 현재 아이언삭스를 비롯해 글로벌삭스(외2, 미국, 거 5세, 9조 강성오), 슈퍼삭스(외1, 미국, 거 7세, 리카디 34조), 파크삭스(외2, 미국, 수 7세, 이신영 14조), 히든삭스(외2, 미국, 수5세 ,강성오 9조) 등 삭스 시리즈 경주마 15두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서울경마장의 100승 이상 마주는 모두 31명이며 200승 달성 마주는 남승현, 박남성, 김창식 마주까지 3명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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